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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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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 바칼로레아는 200년이 넘도록 시대의 주요 이슈를 관통하는 철학적인 질문들을 제시해 왔다. 바칼로레아에서는 철학적인 질문에 얼마나 합리적인 논거로 주장의 타당성을 명료하게 피력하는가를 중요하게 본다.
학생들은 ‘노동은 우리를 더 인간답게 만드는가’ 또는 ‘기술은 우리의 자유를 증진시키는가?’ 등의 질문에 철학자들의 논리를 바탕으로 탄탄한 구조를 갖춘 답을 내놓아야 한다. 그 답을 찾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비판적 사고와 건전한 토론 의식을 함양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비판적 사고와 건전한 토론 의식을 함양하는 탁월한 훈련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에서 바칼로레아는 주입식·암기식 교육의 대안으로 늘 거론된다. 모든 학생에게 하나의 정답을 요구하는 대신 지식을 소화하고 스스로 생각하며 올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교육 방식이기 때문이다.
바칼로레아 철학 수업은 입시제도를 설명하거나 문제를 단편적으로 소개하는 기존의 책과 다르게 바칼로레아의 핵심 철학에 집중, 바칼로레아를 푸는 학생들이 논리적 사고를 전개하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바칼로레아식 사고법으로 다룰 수 있는 문제에는 시험이나 논술에 등장하는 학술적인 질문을 비롯해 ‘이직을 할 것인가’ 또는 ‘정부의 정책을 지지할 것인가’와 같은 사회와 일상에 밀접한 고민까지 포함된다.
정해진 답이 없는 세상의 문제 앞에서 논리적으로 의견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 바칼로레아식 사고를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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