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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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장려금 소득기준이 확대되면서 올해 자녀장려금 신청 대상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1일 자녀장려금 소득기준이 부부합산 4000만 원 미만에서 7000만 원 미만으로 상향되고, 최대 지급액도 자녀 1명당 8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오르면서 자녀장려금 신청대상이 115만 가구·1조1892억 원으로 전년(57만가구·5632억 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은 하지만 소득이 적어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 및 사업자에게 제공되는 근로장려금 신청 대상까지 합한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대상은 전년 대비 63만 가구 증가한 390만 가구로 집계됐다. 금액은 전년보다 6427억 원 증가한 4조2340억 원이다. 가구당 평균 109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자녀장려금은 소득요건과 재산요건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저출산 대책으로, 신청 대상은 18세 미만 자녀를 둔 홀벌이·맞벌이 가구다. 부부합산 소득이 7000만 원 미만이고, 재산 기준은 가구원 전체의 재산합계액이 2억4000만 원 미만이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근로장려금 신청대상은 2023년 부부합산 소득이 단독가구는 2200만 원, 홀벌이 가구는 3200만 원, 맞벌이 가구는 3800만 원 미만이다. 재산기준은 자녀장려금과 동일하다.
신청 기간은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이며, 신청한 장려금은 소득·재산 등 지급요건을 심사해 8월 말에 지급한다.
국세청은 신청 대상자에게 2일부터 정기신청 안내문을 모바일 및 우편으로 발송한다. 신청 안내문을 받은 경우 모바일 안내문의 ‘신청하기’를 누르고, QR코드를 스캔으로 가능하다. 고령자 또는 중증장애인은 장려금 상담센터로 전화하면 신청 대리를 요청할 수도 있다.
신청 안내문을 받지 못한 경우에는 신청요건 확인 후 충족된다면 국세청 홈텍스에 접속해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국세청은 근로·자녀장려금 신청과 관련한 전화 상담이 많아질 것에 대비해 상담사를 전년보다 30명 늘려 총 270명 규모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장려금 신청안내 금액은 국세청이 보유하고 있는 자료를 근거로 산정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가구·소득·재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또한 국세청·세무서 직원을 사칭해 장려금 신청 관련 금융·문자 사기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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