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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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 반갑지 않은 비 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5일 밤과 6일 오전 사이엔 강한 비바람도 예상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가 시작되는 4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나 중국 내륙에서 발생해 북동진하는 저기압 탓에 일요일인 5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오겠다.
5일 낮 서쪽부터 1㎜ 미만의 약한 강수로 시작했다가 밤부터 강해져 5일 밤과 6일 오전 사이엔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
비는 전국에 내릴 전망인데, 특히 저기압 중심 부근인 경기 북부와 지형의 영향을 받는 남해안과 제주도에 강수가 집중되겠다. 이 지역엔 일시적으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와 함께 천둥·번개가 나타날 수도 있겠다.
저기압이 빠져나간 이후에도 약한 저기압이 남아 7일까지도 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다만 저기압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 시작 시점과 지속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며 추후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금요일인 3일은 낮 기온이 25도 내외로 올라 덥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매우 크겠다.
3일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이하로 쌀쌀하지만 4일까지 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내외,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은 30도 가까이 올라 더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가량으로 매우 클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21∼29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예상 최저·최고 기온은 서울 13도와 28도, 인천 13도와 24도, 대전 10도와 27도, 광주 12도와 27도, 대구 11도와 28도, 울산 9도와 23도, 부산 12도와 22도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라권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ｍ 미만의 안개가, 서해안과 충청권 내륙·경상권 내륙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 짙게 끼는 곳이 있어서 운전자는 감속 운행해야 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 동남권·동북권과 경기 내륙, 강원도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특히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또 당분간 서해상에는 짙은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스카이데일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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