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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9일 박상진 전 한국산업은행 준법감시인을 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으로 제청했다고 밝혔다.
박상진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1990년 산업은행에 입행한 이후 약 30년간 재직하며 법무실장, 준법감시인, 기아그룹·대우중공업·대우자동차 TF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특히 기업 구조조정과 금융법 분야에 정통한 정책금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이 첨단전략산업 지원 등 당면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박 내정자가 정책금융의 방향성과 실무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적임자”라며 회장으로 제청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다.
박 내정자는 전주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산업은행 내에서 ▲기아그룹·대우중공업·대우자동차 구조조정 TF ▲산은금융지주 파견 ▲서부광역철도 부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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