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6º
습도 65%
청주 22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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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26º
습도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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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국립국어원에서 짜장면을 ‘자장면’으로 쓰자고 한 적이 있다. 그래서 한때 ‘자장면’이 표준어였다. 그러다가 서울 사는 교양있는 사람들이 “자장면이 뭐냐, 다 짜장면이라고 하는데…”라고 반발하니 다시 ‘짜장면’도 표준어로 하자고 하여 결국 복수 표준어가 성립되었다. ‘짜장면’은 한자로 ‘炸醬麵’이라고 썼다.
당시에는 짬뽕도 ‘초마면’이라고 부르자고 했지만 역시 대중의 입은 ‘짬뽕’에 기울어 있었다. (참고로 짬뽕은 일본어이다. 중국 음식에 일본 이름?)
할아버지가 손주를 부른다. “아가, 이리 온” 하면 “네” 하고 대답한다. 이럴 때 ‘네’가 맞는지 ‘예’가 맞는지 헷갈릴 때가 있다. 이것 또한 과거에는 두음법칙을 엄격하게 적용해서 ‘예’가 맞다고 했다.
그러나 대중들은 대부분이 ‘네’라는 말을 더 많이 써 왔으므로 이 또한 복수 표준어가 되었다.
그랬더니 질문이 들어 왔다. “‘녜’라고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답은 “그렇지 않다”고 보냈다. 왜냐하면 ‘녜’는 ‘네’의 비표준어라고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넵’ ‘옙’이라고 표기하는 사람이 많다. 아마도 영어의 ‘놉’ ‘얍’이라고 하는 것을 본뜬 것이 아닌가 싶다. 외국어의 영향 때문인가?
아!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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