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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풍요의 시대를 살고 있다. 생활 수준은 높아지고 교육의 기회는 늘어났으며 문화적 혜택도 넘치게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겉모습과 달리 마음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지난 1년간 심각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청소년 자살은 사망 원인 1위로 자리 잡았으며 마약사범은 2만 명을 넘어섰다. 10년 전의 3배에 이르는 수치다. 특히 2030세대의 비중이 높아 미래 세대가 정신적·정서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정신적 빈곤의 시대에 심리 상담이나 의료적 치료는 한계가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삶 전체를 회복할 수 있는 전인적 접근이다. 인간은 몸(body)과 영(spirit)·혼(soul)이 하나로 연결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신간 ‘광야 같은 인생에서 승리하는 비결’의 저자 이은철 목사는 40여 년간 영성 치유, 심리 치유, 내적 치유, 전인 치유의 현장에서 수많은 이들을 만나왔다.
그 과정에서 삶의 광야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는 훈련의 장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책이 전하려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광야는 끝이 아니라 과정이라는 것. 실패와 방황의 자리 같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단단해지고 새로워진다는 것.
책은 부제 ‘출애굽에 답이 있다’가 의미하듯 애굽·홍해·광야·요단강·신 벗음·가나안의 신앙적 의미를 통해 우리가 피조물임을 인식하고 승리로 나아가는 인생 해법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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