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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올해 새로 도입한 ‘우수 협력사 소장 포상제’를 통해 현장 관리자의 사기를 높이고 안전·품질 중심의 건설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우수 현장소장으로 선발된 27명에게 총 1억4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포상제는 국내 주요 공종을 대상으로 품질, 안전, 원가, 공정관리 네 가지 항목을 심사해 최상위 성과를 낸 소장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이 가운데 안전 관리 역량은 평가 전 과정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포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는 건설 현장의 최우선 가치가 안전임을 다시 확인시킨 조치다.
이번 심사를 통해 최상위 성과를 낸 8명은 ‘최우수 소장’으로 뽑혀 최대 2000만 원의 포상금과 상패를 받았고, 상위 5% 수준에 오른 19명은 ‘우수 소장’으로 선정돼 100만 원 상당의 상품과 상패를 받았다. 포상은 단순한 보상을 넘어 현장 관리자의 책임감을 강화하고 협력사와의 신뢰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강조하며 현장소장이 갖춘 전문성과 판단력이 곧 회사의 신뢰와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상제는 건설 현장의 안전과 품질을 강화하면서도 협력사 인력의 동기부여를 높이는 제도적 장치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한우 대표이사는 “건설업에서 현장소장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력사와 지속 가능한 건설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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