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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53.6%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4주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달 25~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8월 4주차 주간 집계 결과,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2.2%p 상승한 53.6%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2.6%p 하락한 42.3%로 나타나 긍정 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1.3%p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한·미정상회담 미국 순방 및 경제 외교 성과가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큰 폭(9.1%p)의 상승세를 보이며 44.2%를 기록했다. 인천·경기는 5.4%p 상승한 55.8%, 대전·세종·충청은 4.8%p 증가한 53.8%, 부산·울산·경남은 2.1%p 오른 52.8%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보수층에서도 큰 폭(5.7%p)으로 오른 28.4%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선 1.5%p 상승한 85.1%, 중도층에선 1.4%p 증가한 54.1%를 기록했다.
TK와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는 외교 및 경제 성과가 정치적 진영 논리를 넘어서 국민들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9.6%p 증가한 71.4%를 기록했고, 20대에선 2.2%p 하락한 40.0%를 나타냈다.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집계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9%p 높아진 46.7%, 국민의힘은 0.6%p 높아진 36.1%를 기록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0.3%p에서 10.6%p로 약간 더 벌어지며, 오차범위 밖의 흐름을 이어갔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외교·경제 성과를 부각하고 ‘상법 개정안’ 등 개혁 입법을 주도하며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와 야당의 입법 독주에 대한 반발을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개혁신당은 3.7%, 조국혁신당은 2.5%, 진보당은 1.2%로 집계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5.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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