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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금천구가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운동할 수 있는 생활체육 선도도시를 목표로 도약하고 있다.
4일 금천구에 따르면 구는 체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세대별 맞춤형 생활체육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아리스토텔레스는 건강을 행복의 첫 번째 조건으로 꼽으며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주민이 행복하도록 일상 속에서 쉽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통해 건강한 여가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공동체 의식 함양과 주민 화합을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는 6월14일 ‘생활체육 활성화 원년’을 선포하고 생활체육을 주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보편적 가치로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서 △전 연령층이 함께하는 체육활동 확대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스포츠 복지 실현이라는 세 가지 핵심 목표도 제시했다.
구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재 10개 종목, 16개 생활체육교실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주민 의견과 트렌드를 반영해 △라켓볼 △러닝크루 △파크골프 교실을 신설했으며 특히 젊은층 대상 러닝크루는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고 노년층을 위한 파크골프 교실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유아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집과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가 연계한 ‘핫둘핫둘 유아스포츠단’이 있으며 △유소년층을 위해서는 관내 학교 축구·풋살교실과 유소년 탁구교실이 운영된다. 금천구리틀야구단·금천FC축구클럽도 지원해 우수 선수 발굴과 육성을 병행한다. 여성과 노인을 위한 축구교실은 기초 강습 중심으로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재 여성팀 35명·어르신팀 41명이 활동 중이다.
금천구만의 특색 있는 생활체육 행사로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육런’ 마라톤대회는 달리기 후 참가자 전원에게 따끈한 수육과 시원한 막걸리를 제공해 ‘먹는 즐거움’을 더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5월 대회는 조기 마감돼 참가자들이 사회관계망(SNS)에서 인증 문화를 공유할 정도로 반응이 컸다.
올해 처음 열리는 ‘e스포츠 페스티벌’은 생활체육 무대를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해 청소년과 청년층의 참여를 높이고 세대 간 교류를 촉진한다. 행사 기간은 금천 대표 축제 ‘GC페스타’와 연계돼 즐길거리를 더할 전망이다. 구는 이를 통해 생활체육 브랜드화에 한층 힘을 실을 계획이다.
금천구는 체육 인프라 개선에도 적극적이다. 올해 금빛휘트니스센터와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 체육관을 전면 개보수했으며 2023년에는 안양천 리틀야구장을 4면 규모 다목적구장으로 재구조화했다. 독산어르신체육센터 내 스크린 파크골프장 등 생활밀착형 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체육시설 부족 해소를 위해 군부대와 협약을 맺어 테니스장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학교체육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스쿨매니저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쾌적하고 안전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1년 제정된 스포츠기본법은 국민 누구나 차별 없이 스포츠를 누릴 권리를 보장한다. 금천구는 이에 따라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금천구장애인체육회는 관내 장애인 시설과 연계해 맞춤형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며 장애인의 체육 참여 기회를 넓히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생활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홍보와 지원을 강화하고 주민 모두가 차별 없이 체육복지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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